가끔씩 눈이 너무 아파서 보면 눈이 부어서 다래끼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주변에 물어보면 병원에 가서 칼로 째면 빨리 낫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을 수 있는데요, 다래끼가 났을때 병원에 꼭 가서 이러한 조치를 받아야 할까요? 너무 심하지만 않다면 병원에 꼭 갈 필요는 없단 의견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판단했을 때 너무 심하게 부었거나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꼭 병원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1. 다래끼, 왜나는 걸까?
다래끼는 감염에 의한 염증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눈 근처에 나는 여드름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가 여드름 하나 났다고 병원에 방문하지 않는 것과 같이, 다래끼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게 됩니다. 너무 심하게 부어서 일상 생활에 지장이 가는 편이 아니라면 꼭 병원에 가서 칼로 째실 필요는 없습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간단한 점안액으로도 충분히 진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시면 안약으로 해결하시면 더 빠르게 회복하실 수 있습니다. 온찜질을 하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2. 다래끼 났을 때 술?
다래끼와 음주는 별로 상관 없어 보이지만, 웬만해선 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음주를 하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는데, 혈관이 확장된다는 것은 염증 부위로 더 많은 혈류가 흐르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까 다래끼는 감염에 의한 질환이라고 하였는데, 그 원인은 주로 새균입니다. 염증 부위에 많은 혈류가 흐른다는 것은 결국 이 새균들에게 더 많은 영양분이 공급될 수 있다는 말과 같기 때문에 좋을 것은 절대 없습니다. 그리고, 혹시 약을 복용중이실 때 음주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 다래끼가 났을 때에는 약을 먹고 푹 쉬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살아가다 보면 불가피한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아닙니다. 꼭 음주를 해야 하는 경우라면, 약은 드시지 않는 것이 간에 무리가 덜 갑니다. 조금 심한 여드름이 났을 때 술은 안 먹는 것이 좋지만, 꼭 그렇게 지키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다래끼는 염증이므로 온찜질,항생소염제, 안약 등으로 충분하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병원에 방문해서 쨀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약만 먹어도 며칠이면 나아지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에는 약을 드시고 음주는 삼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