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레 죽이셨나요? 죽이지 말아야 하는 이유 (feat. 그리마, 익충)

여름철 습하고 어두운 곳에서 돈벌레가 나오면 정말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생긴것부터 징그럽게 생겼고 무섭기도 한데요, 저도 화장실에서 그리마를 몇 번 본적이 있고, 볼 때마다 잡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그리마를 절대 잡지 않는데요, 오늘은 화장실에서 그리마를 마주쳤을 때 절대 잡으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그리마는 익충이다!!

많이 알려진 내용이죠. 그리마는 익충입니다. 정확하게는 바퀴벌레, 파리, 모기, 날파리 등 더욱 해로운 벌레들의 포식자입니다. 특히 해충들이 많이 서식하는 배수구나 하수도에 살면서 얘네들을 싹 다 잡아먹기 때문에 그리마 한마리가 징그러워 보인다고 그리마를 잡게 되면 수백마리의 모기, 바퀴벌레, 날파리를 살려 주게 되는 꼴입니다. 따라서 돈벌레가 보이더라도 눈 딱 감고 화장실 불을 켠 다음, 문을 닫게 되면 알아서 습하고 어두운 환경으로 도망가게 됩니다.. 하지만 징그럽고 보기 싫은 것은 사실이죠. 애초에 익충인건 알겠지만 눈에도 잘 안보이게 하고 싶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럴 때에는 그리마의 성향을 좀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요, 그리마는 어둡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편이라, 화장실에서 특히 자주 발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장실 하수구 통로를 통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리마가 들어올 만한 틈새에 배수구 방충망을 설치하면 그리마가 화장실로 직접 들어올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덤으로, 그리마 뿐만 아니라 바퀴벌레, 모기, 날파리들도 이러한 통로를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화장실 배수구 방충망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쿠팡에서 얼마 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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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래도 나온다면…

우리가 아는 통로들도 있지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경로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일수록 더더욱 돈벌레를 잡아서는 안됩니다. 돈벌레가 들어올 정도의 크기라면 다른 벌레들은 더욱 더 잘 드나들기 때문에 앞에서 말씀드린 방법처럼 불을 켜고 문을 닫아두면알아서 습하고 어두운 경로로 이동하게 되니까 참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그리마의 경우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알아서 도망가기 때문에 먼저 공격하려고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밝은 환경을 정말 싫어하기 때문에 화장실 불을 켜놓거나, 화장실에서 아예 못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화장실 밖 환경을 밝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습한 환경을 좋아하고 건조한 환경을 싫어하기 때문에 화장실은 어쩔 수 없지만, 화장실 외에 다른 환경을 건조하게 유지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화장실까지는 참아도 집 전체에 돌아다니는 것은 제가 참으라고 할 수 는 없겠네요.. 집 전체가 습하다면 오히려 그리마 뿐만 아니라 다른 해충들도 돌아다니기 너무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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