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그렇겠지만, 깨어 있는 동안 앉아있는 시간은 아마 꽤 오랜 시간을 차지할 겁니다. 특히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을 하거나 게임을 한다고 하면 그 시간은 무시 못할 정도로 긴 시간일 겁니다. 저도 그러한 사람 중에 하나여서 지금까지 사무용 의자, 게이밍 의자 등 좋다는 의자를 적어도 5번 이상은 갈아가며 앉아보았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너무나도 명확하게 체감되어 무엇 하나에 적응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들 여기 저기서 좋다고 난리인 허먼밀러를 실제로 앉아보고 바로 구매를 결심하였고, 구매 후 3개월동안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앉아있으며 느낀 점으로는, 앞으로 의자는 허먼밀러 뉴에어론만 쓰겠다고 다짐할 정도로 좋습니다. 솔직히 가격대가 있는 의자이기도 하고, 다른 제품들이 좋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의자는 아예 가성비로 수만원대의 의자를 사거나, 100만원이 넘어가는 좋은 의자를 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500시간 이상 앉아 있어본 솔직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편한의자? 아닙니다.
우선 가장 먼저 아셔야 할 사실은 이 의자는 편한 의자가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게이밍 의자라고 나온 “편한” 의자들을 써 보았지만 다 무용지물이었습니다. PC방에서 두어 시간 게임을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의자가 각도 조절이 되고 쿠션이 많이 있다고 해서 절대 편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의자가 처음에는 편할 수 있지만, 장시간 앉아있다 보면 허리가 아픕니다. 의자가 푹신하고 각도 조절이 편하다 보니, 침대에 눕는 것 처럼 몸에 힘을 빼고 앉게 되는 습관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바르지 않은 자세가 오랜 시간 지속되다 보니 장시간 앉아있게 되면 허리가 아프게 되고 팔꿈치가 아프게 되고, 목이 아프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허먼 밀러는 다릅니다. 가장 먼저 이 의자에 앉게 되면 확실히 편하다는 느낌을 받진 못합니다. 허리를 받쳐 주는 장력이 생각보다 세고, 의자의 방석 부분이 위로 솟아 있어 엉덩이를 깊숙히 등판에 대지 않으면 상당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억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오랜 시간 앉아 있어 보면, 확실히 “편한느낌을 주는”의자들에 비해 훨씬 피로함이 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허먼밀러에는 포워드 틸트 라는 기능이 있는데, 우리가 허리를 꼿꼿이 세우면 의자의 등판이 전방으로 10도 정도 알아서 딸려 옵니다. 이 기능이 정말 허먼 밀러에만 있는 기능인지까지는 알지 못하겠으나, 많은 의자를 경험하면서 처음 써보는 기능인데, 정말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집중하거나 자세를 좀 더 신경써서 앉는 경우, 우리는 허리를 의식적으로 펴게 됩니다. 이 자세가 정말 좋은 자세인데, 평범한 의자들의 경우, 이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못합니다. 등받이가 등에 직접 닿지 못하기 때문에 힘이 들기도 하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느낌을 받아 자연스럽게 등받이로 등이 붙게 되고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허먼밀러 뉴에어론 제품은 포워드 틸트 기능 덕분에 허리를 꼿꼿이 유지한 채로 여러 자세를 번갈아가면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점이 오랜 시간 앉아있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움이 될만한 기능일 것 같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는 거의 끝판왕 의자로 불리는 이유기도 합니다.
2. 다양한 체형에 맞출 수 있는 각도 조절
흔히 의자에서 각도 조절이라고 하면 위 아래로 높이를 조절하거나 등받이나 팔걸이의 위치를 조절하는 것이 전부일 겁니다. 그마저도 특정 높이별로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의자에 몸을 적응시킨다는 느낌을 받기 마련인데요, 허먼밀러는 그러한 점까지도 세세한 조절이 가능합니다. 마치 의자 높이를 조절하듯이 팔걸이의 높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1단 2단 3단 이런식으로 특정 높이에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자 높이를 조절하듯이 슬라이드 방식으로 원하는 높이에 정확하게 고정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이런 점까지 기대한 것이 아니라, 귀찮기도 하였지만, 처음에 제 몸에 맞게 한번 조절해 두고 앉아있다 보니, 체감이 생각보다 많이 가는 점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위 아래로 미세 조정을 통해서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요추 조절 장치가 정말 좋은 편입니다. 이건 시디즈나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는 의자들에서 모두 다 제공하는 기능인데요, 사실 그런 어설픈 요추 지지대들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그냥 “지지대가 있다” 는 느낌을 주는 의자들과 달리 허먼밀러 뉴에어론 제품에서는 앞서 말했던 포워드 틸트와 시너지를 내면서 어떤 자세를 유지하더라도 허리에서 지지대가 떨어지지 않으며 바른 자세를 유지할수 있도록 합니다. 사실 지지대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준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사람의 체형에 따라 사이즈가 A/B/C 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요, 가장 정확한 점은 허먼밀러를 구비하고 있는 의자 판매점에 가서 직접 앉아보시는 것이지만, 그런 지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구분을 해 보자면, 키가 160cm 이하로는 A, 160~180 사이라면 B, 그 이상의 신장이라면 C를 구매하시는 것이 좋다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직접 앉아보시기 어렵다면 맞는 사이즈로 구매하시고, 혹시 문제가 생긴다면 교환하시면 되겠습니다. 현재 쿠팡에서 정품 허먼밀러를 공식 수입하고, 가격도 상당히 할인하여 판매하고 있으니 쿠팡에서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허먼밀러 뉴에어론 같은 경우에는 의자가 조립이 다 된 상태로 오기 때문에 바로 사용하시면 되기에 정말 편리하고 쿠팡같은 경우엔 로켓배송에 해당되기 때문에 바로 앉아서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확실한 보증 기간
매쉬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장력이 줄면 어떡하냐는 걱정을 하십니다만, 전혀 걱정하시지 않아도 되는게 허먼밀러 정품을 구매하시면 12년간 무상 A/S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의자라는 제품의 특성상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A/S 기간이 짧은 제품은 손이 잘 안가는 것이 사실인데요, 고가의 의자 답게 확실한 케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긍정적인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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